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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3/2010. 14:05 NZ 코리아포스트 (219.♡.21.112)
뉴질랜드
타이거 우즈의 오랜 친구이자 캐디인 뉴질랜드 출신 스티브 윌리엄스가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타이거 우즈 불륜 사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윌리엄스는 "연이어 밝혀져 온 우즈의 불륜 사실에 대해 캐디도 분명 알았을 것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자신은 불륜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그리고 만약 불륜사실을 알았다면 분명 경고했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지난 12월 우즈는 불륜을 인정하고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밝히고 부인 엘린과의 결혼생활을 지키기 위해 섹스중독 재활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윌리엄스는 3일 뉴질랜드 TV3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몇 달 동안이 가장 힘들 시기였다며, 우즈의 불륜을 막지 않고 연루되어 있다는 일부 대중의 의견들로 견디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언급했듯이 불륜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며, 만약 알았더라면 경고를 하거나 막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윌리엄스가 2006년 결혼할 때 우즈가 신랑의 들러리로 설 정도로 둘 사이는 각별했기 때문에 우즈의 불륜 사실은 더욱 충격과 실망으로 다가왔다. 그는 “우즈가 가족을 실망시키고 자신에게도 무척 실망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즈는 언론과 팬들에게 이미 따끔한 질책을 받았으며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우즈가 가족과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윌리엄스는 여전히 우즈 곁에서 응원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PGA 투어에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우즈와의 우정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스는 “이미 지난 과거에 대해서는 우즈에게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항상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의논하고 있다.”라며 우즈와의 최근 동향을 설명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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