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뉴질랜드를 공포에 몰아넣은 지진은 과연 몇 차례 발생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뉴질랜드 정보 연구원 크리스 맥도웰(Chris McDowall)이 조사한 지진 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무려 16,655번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 맥도웰 연구원은 지난 3월 1일부터 12월에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조사했는데, 그 결과 지난 7월 15일 남섬의 피오드랜드(Fiordland)에서 발생한 지진이 올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 국내에서는 1929년과 1931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나타났다.

   맥도웰 연구원은 지난 10개월 동안 16,665 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들이 국내에서 발생했는데 대부분은 사람들이 감지하지 못할 정도의 작은 규모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북섬에서는 Otaki Coast와 White Island 지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들이 여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는 리히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16,000 차례 이상의 지진은 매우 전형적으로 예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거나 피해규모가 비교적 크지 않았다고 지질학자들은 전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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