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동양여성들 건강에 ‘적신호’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동양여성들 건강에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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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이민과 유학이 활성화 되어있는 만큼 이에 따르는 가족, 재정, 건강문제가 갈수록 이슈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안 이민자들도 경기침체에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남편들이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책임지기 위해 고국으로 돌아가는 현상도 눈에 띄게 두드러지고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아시안 이민자들의 건강에 대한 연구조사를 하고 있는 암리따 소브런-마하라(Amritha Sobrun-Maharaj) 박사는 동양인 이민자들 가운데 남편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내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시한폭탄과 같은 위험한 상황에 처해져 있는 경우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소브런 마하라 박사는 동양인 이민자들의 건강에 대한 조사가 크게 부족하다며, 특히 이들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어떠한 고통을 받고 이들을 위해 무엇이 개선되어야 할 지 관심을 갖고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년 뉴질랜드 보건부에서 발표한 동양인 이민자들의 건강상태 도표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하거나 우울증 증세를 겪는 경우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브런 마하라 박사는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정신건강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들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정신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이민자들도 알맞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2년 동안 동양인 이민자들의 건강과 관련된 조사를 위한 자금도 무려 40만 불이나 필요한데 자금을 제공받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뉴질랜드 곳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많은 이민자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데, 한국인뿐만 아니라 생활비를 벌기위해 어쩔 수 없이 고국으로 돌아가는 이민자들도 더러 있다.

이 중 고국으로 돌아가는 이민자들은 대부분이 가정을 책임지는 남편들로 이들은 아내와 자녀들을 뉴질랜드에 남겨두고 홀로 돈을 벌기 위해 돌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아내들과 익명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여성 A씨는 “지난 달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간 후로 매일 밤 눈물 흘리며 힘들어 하고 있다.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위해 뉴질랜드로 이민 왔지만 지금은 그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정신적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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