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게 화석 “16년 만에 공식 인정받았다”

거대한 게 화석 “16년 만에 공식 인정받았다”

0 개 1,604 서현

한 화석 수집가가 발견한 ‘게 화석(crab fossil)’이 16년 만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부여받았다. 


평소 화석에 관심이 많았던 칼 로벤하이머(Karl Raubenheimer)가 해변을 걷던 중 거대한 게 화석을 발견한 것은 지난 2008년 노스 타라나키의 한 해변.  


당시 무언가 있을 것만 같은 바위를 발견한 그는 당시 자신의 과학 선생님에게 전화했고 두 사람이 바위를 깨뜨려 본 결과 특별한 게 화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발견된 게는 무게가 평균 자동차 타이어보다 더 큰 약 12kg에 달하고 길이가 30cm나 되는 위협적인 발톱도 가져 세계에서 가장 크진 않지만 상당히 큰 특별한 게로 보였다. 


화석의 나이는 약 880만 년으로 추정되며 더 오래됐을 수도 있는데 이후 그의 발견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기까지는 아주 오랜 과정이 걸렸다. 


먼저 로벤하이머는 기형이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표본을 찾아야 했는데, 9개의 다른 종을 찾는 데 10년이 더 걸렸으며 지금 모두 10개 화석을 가지고 있다. 


그는 국제적인 게 전문가로 독일에 사는 배리 밴 바켈(Barry van Bakel)과 긴밀히 협력했는데, 화석 전체를 보낼 수는 없어 금형 몇 개와 사진 몇 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후 등록된 다른 화석과 서로 비교를 거친 뒤 바켈의 작업도 동료 평가를 받아야 했는데, 마침내 발견한 지 16년이 지난 후 최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고 발견자 이름을 따서 ‘Pseudocarcinus karlraubenheimeri’로 명명됐다. 


로벤하이머는 잠에서 깨어나 보니 수백 통의 전화와 메시지가 보였다면서 정말 신났다고 전했는데, 그가 발견한 화석 중 가장 큰 조각은 현재 웰링턴의 ‘Te Papa’에 보관돼 있다. 


지금은 타라나키에서 록밴드인 ‘The Blistered Fingers’ 멤버로 활동 중인 로벤하이머는 펭귄과 물개 뼈를 포함한 화석 수집품이 가지고 있는데, 그는 화석의 가장 멋진 점은 과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으로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을 볼 수 있는 거라고 말했다. 


또한 화석은 지구 온난화, 종 분화, 빙하기 이후 삶이 어땠는지 말해주며 기후와 지질학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지진이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도 알려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 ‘쥐라기 공원’이 처음 나왔을 때 10살이었으며 그 영화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그는, 화석이 발견된 곳은 타라나키 북부 어딘가라는 사실 외에는 정확히 어디인지 밝히지 않고 추가 작업을 완료할 때까지 비밀로 하겠다면서, 이제는 더 큰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언젠가는 공룡을 발견할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인터아일랜드 페리, '기계적 결함'으로 취소

댓글 0 | 조회 973 | 2024.03.12
인터아일랜드(Interislander… 더보기

ASB 및 Kiwi Bank, 모기지 금리 일부 인하

댓글 0 | 조회 2,915 | 2024.03.11
뉴질랜드의 주요 호주 은행 중 하나인… 더보기

시드니발 라탐항공, 강한 흔들림에 최대 50명 부상

댓글 0 | 조회 2,219 | 2024.03.11
월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출발해 오클랜… 더보기

Te Matatini 2025, 카파 하카 10개 그룹 참가 자격 얻어

댓글 0 | 조회 946 | 2024.03.11
금요일부터 주말 동안 열린 지역 대회… 더보기

소음 제거 기술, 귀에 이로운 것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칠 수 있어

댓글 0 | 조회 2,391 | 2024.03.10
이어폰, 헤드셋 등소음 제거 장치는 … 더보기

뉴질랜드 암 생존율, 호주보다 11% 낮아

댓글 0 | 조회 2,313 | 2024.03.10
뉴질랜드에서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약… 더보기

주유 후 요금 안 내고 도망가는 차 급증

댓글 0 | 조회 3,460 | 2024.03.10
최근 몇 년 동안 주유 후 휘발유 값… 더보기

GP 클리닉 절반, 등록할 환자 선택

댓글 0 | 조회 3,847 | 2024.03.09
전체 GP 진료소의 약 절반이 등록할… 더보기

오클랜드 매시 주택에서 남성 사망, 경찰 조사

댓글 0 | 조회 2,984 | 2024.03.09
3월 8일 금요일 오클랜드 매시에서 … 더보기

최장수 의원 조나단 헌트, 85세로 타계

댓글 0 | 조회 1,251 | 2024.03.09
전 하원의장이자 뉴질랜드 최장수 의원… 더보기

어린이와 청소년 대중교통 할인 지원, 5월 1일부터 중단

댓글 0 | 조회 2,093 | 2024.03.09
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어린이를 위한… 더보기

오클랜드 보행자, 뺑소니 사고로 사망

댓글 0 | 조회 2,375 | 2024.03.09
금요일밤 오클랜드에서 보행자가 사고를… 더보기

렌트비 $600 로토루아 스파 롯지: 쥐, 곰팡이 등등

댓글 0 | 조회 2,292 | 2024.03.09
"바닥에 구더기가 있고 욕실 벽과 바… 더보기

황가누이 갱단 패치 금지법,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살기를...'

댓글 0 | 조회 2,271 | 2024.03.08
경찰은 갱단원을 단속하고 거리에서의 … 더보기

1,230만 달러 로또 당첨 남성, '버킷리스트' 자동차 구입 계획

댓글 0 | 조회 4,302 | 2024.03.08
오타고의 한 남자는 지난 토요일 파워… 더보기

타우랑아, 76세 연금 수급자 3년간 집 구하고 있어

댓글 0 | 조회 3,340 | 2024.03.08
76세의 르넷 헤인즈는 타우랑아(Ta… 더보기

TVNZ, "시사 프로그램 Sunday 폐지 제안" 확인

댓글 0 | 조회 1,137 | 2024.03.08
TVNZ는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더보기

TVNZ, 최대 68명 구조 조정 "직원들 충격에 빠져"

댓글 0 | 조회 1,473 | 2024.03.08
TVNZ는 방송사가 수익 감소에 대응… 더보기

2023년 가장 불만 제기를 많이 받았던 기업은?

댓글 0 | 조회 3,053 | 2024.03.07
상무위원회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 더보기

팬데믹 거치면서 늘어난 국내 여행 지출

댓글 0 | 조회 1,624 | 2024.03.06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3년 … 더보기

태즈먼 외딴 해변 “세계에서 아름다운 해변에 이름 올려”

댓글 0 | 조회 2,163 | 2024.03.06
뉴질랜드 남섬의 외딴 해변 한 곳이 … 더보기
Now

현재 거대한 게 화석 “16년 만에 공식 인정받았다”

댓글 0 | 조회 1,605 | 2024.03.06
한 화석 수집가가 발견한 ‘게 화석(… 더보기

순식간에 지붕 날려버린 토네이도

댓글 0 | 조회 2,518 | 2024.03.06
엄청난 돌풍으로 한 주택의 지붕이 뜯… 더보기

지난 여름 일조량, 넬슨 618시간 전국에서 최장

댓글 0 | 조회 1,122 | 2024.03.06
지난 여름은 덥고 건조했으며, 뉴질랜… 더보기

1월 주택건축 1,991건에 불과, 1년 전보다 28% 감소

댓글 0 | 조회 1,499 | 2024.03.05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이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