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보령이 내려져 한 비영리기관이 길거리 모금 행사를 취소하면서 실망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인 비영리기관들 중 하나인 동물학대방지협회(SPCA)는 매년 이 즈음에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적으로 모금통을 들고 연례 모금에 나서왔다.
금년에도 3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5일간 전국의 25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모금이 취소됐는데 이로 인해 30만달러로 예상됐던 거리 모금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모금 활동 취소가 협회의 재정에 큰 충격을 주게 됐다면서 커다란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그는 협회에서는 매년 수 만마리의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하고자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부금에 의존하는 조직 입장에서는 거리 모금이 기금과 함께 대중들과 연계되는 중요한 행사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대중의 지지를 받아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은 가능하다면서, 모금을 위해 자원해준 봉사자들과 훌륭한 네트워크를 갖게 됐으며 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협회 운영에는 4700만달러가 든다면서, 이번 모금 취소는 실망스럽지만 여전히 온라인 기부가 가능하다며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