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의 상수도관이 파열되어 흔들림과 함께 10미터 높이로 물이 치솟아 올랐다.
웰링턴에서 자전거를 타던 사람은 28일 오후에 거리에서 터진 수도관에서 치솟은 물과 마주쳤다.
웰링턴 카운실 직원들이 파손된 아로 밸리(Aro Valley) 식수 수도관의 파이프 밸브를 잠그고 난 뒤에서야 치솟아 오르던 물을 멈출 수 있었다.
메인 상수도관이 폭발한 곳은 195 Aro Street 지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수관 파손 사고로 Durham Street와 Garage Project Taproom 사이의 도로에 물이 흥건하게 고였다.
한 주민은 TVNZ과의 인터뷰에서 파이프가 터졌을 때 집 전체가 흔들리는 듯이 느꼈고, 지진이 발생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거대한 폭발 소리와 함께 솟아 오른 물살에 콘크리트 바닥이 찢어져 버렸고 물이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어떤 사람은 상수관이 파열될 당시 들린 소리가 두 대의 자동차가 충돌한 것으로 생각되었다고 말했다.
웰링턴 워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오후 4시 34분경 올린 게시물에서 직원들이 출동해 파손된 메인 파이프로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집수 지역 내 고객에 대한 서비스 손실은 없다고 알렸다.
웰링턴에서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문제에 시달려왔는데, 지난 4일 동안 두 번째로 큰 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3일전 수도 웰링턴에서는 아주 중요한 폐수관이 고장나서 교통이 폐쇄되었고, 화장실 사용 등을 2일 동안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1월 25일 오후 1시경, 웰링턴의 Mercer Street과 Victoria Street의 모퉁이 지점에서 주요 폐수관이 폭발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Mercer Street이 폐쇄되었고 주변 일부 도로에도 통행에 영향을 미쳤다.
1월 27일 웰링턴 워터는 파손된 폐수관을 분리하고 빠른 수리를 완료했다고 알린 바 있다. 수리는 끝났지만, 웰링턴 워터에서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화장실 물을 내리고 샤워 시간을 줄이는 등 물 사용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참고 이미지 : 트위터 Joel MacManus
2021년 1월 28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