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에 남섬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 해변에서 익사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1월 1일(금) 오전 11시경에 경찰에 카이코우라(Kaikōura) 해변에 인접한 에드먼드(Edmund) 애비뉴 인근으로 긴급한 출동 요청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남성이 바다로 들어간 뒤 다시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해안경비대원 5명이 출동해 경찰을 도와 바다에서 실종자 시신을 수습해 구급차에 인계했으며, 현장에는 캔터베리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도 출동해 대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검시의에게 통보해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아직까지 사망자의 신원이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따로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이보다 하루 전인 12월 31일(목) 낮에도 오클랜드의 비치 헤븐(Beach Haven)에 있는 아일랜드 베이(Island Bay) 로드가 끝나는 해변에서 한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당시 이를 목격했던 주민들이 여성을 물 밖으로 끌어냈으며 출동한 구급차의 구조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성공하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