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타스만 지역의 모투에카(Motueka)에서는 어제 내린 우박과 거세게 분 돌풍으로 일부 농장과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
어제의 악천후로 여러 모투에카 사업체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한 가든 업체의 경우에는 토네이도가 유리로 된 하우스 건물을 휩쓸어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Victoria Gardens Fruit and Vege의 소유주인 피터와 캐롤라인은 토네이도가 많은 유리로 만든 하우스를 박살내었고, 토마토 등 재배물은 거센 바람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강한 바람이 유리를 들어올리고 박살내었을 때, 두 사람은 유리가 비처럼 내리는 가운데 피할 수 있는 엄폐물을 찾아야 했다.
그들은 근처의 선적 컨테이너를 피난처 삼아 위급한 상황을 견뎌냈다.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지만, 부서진 유리는 주변 건물에 흩어졌다.
두 사람은 매장 페이스북 페이지에 단 30초의 짧은 순간에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적었다.
25m 길이에 5m 높이의 터널 하우스는 유리가 박살난 후, 하우스 안의 토마토 작물에는 우박이 내렸다.
Victoria Gardens Fruit and Vege는 하우스 건물 등을 재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으며, 친구과 가족이 청소 작업을 하고 있다.
모투에카 과일 재배자 협회의 리차드 클락슨 회장은 일부 재배자들이 악천후로 인해 전체 작물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풍이 너무 많은 열매들을 휩쓸었고, 일부 재배자는 농작물의 80~100%에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리차드 클락슨 회장은 사과 뿐만 아니라, 키위 과일 등도 큰 타격을 입었고, 일부 지역의 야채 재배자도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당장 큰 피해가 눈으로 확인되는 곳도 있지만, 우박에 가볍게 맞은 과일들도 그 영향을 확인하는데는 며칠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