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전 지역에서 야외에서의 화기 사용이 금지되는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 12월 28일(월)에 90마일 비치 인근의 아히파라(Ahipara)에서 산불이 발생해 100여 가구가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한 가운데 화재 방지 경보령이 노스랜드 전역으로 확대됐다.
지난주에 팡가레이와 카이파라(Kaipara)에는 이미 강화된 경보령이 발령됐는데, 12월 30일(수) 오전 8시를 기해 노스랜드 전역에서는 캠프 파이어나 모닥불 등이 전면 금지됐다.
지역 소방 당국 관계자는 파노스를 포함한 이 지역이 현재 매우 건조한 상태이며 소방 당국은 위험한 화재 발생을 막고자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 중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해 많은 방문객들이 지역을 찾고 있다면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화재 발생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화재를 막기 위한 자신들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계자는 불은 언제라도 날 수 있는 만큼 만약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방문객들은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관계자는 작년에 파노스에서만 쓰레기를 태우다가 난 불이 100건이 넘었다면서 이는 없어도 됐을 화재였다면서 금년에는 이 같은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