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0대
청소년 낚시꾼이 300kg이
훨씬 넘는 청새치를 낚아올려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섬 동해안인 파카타네(Whakatāne)에 사는 와이어트 존스턴(Wyatt Johnston, 15).
존스턴은 12월 29일(화)에 360kg이나 나가는 거대한 검은 청새치(black marlin)를 잡았다.
그런데 존스턴은 이틀 전 오토바이에서 떨어지면서 쇄골(collarbone)이 부러져 고기를 낚을 당시에는 왼쪽 손과 어깨를 쓸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존스턴은 고기와 씨름할 당시 왼팔을 사용할 수는 없었지만 다리 힘을 이용해 2시간 만에 청새치를 잡아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릴에 손을 얹고 낚시줄을 펼친 다음에 오른손으로 줄을 감아올렸으며, 정말 큰 물고기였지만 손보다는 다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잡힌 청새치는 파카타네 모래톱(bar)에서 잡힌 3번째 청새치이며 최근 1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대 낚시꾼(주니어)이 이 정도 크기의 청새치를 잡은 것은 신기록인 것으로 보이는데 주니어 기록을 모두 확인하는 데는 앞으로 2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와이어트는 잡은 청새치는 작게 썰어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나눠 먹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