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과일 수확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수확 노동력에 대한 임금을 더 올려야 한다는 소리가 일고 있다.
남태평양 국가들로부터 저렴한 노동력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원예와 과일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지만, 이 분야에 종사하는 키위들은 입을 모아 등이 뿌러지는 고된 노동이지만 임금은 너무 낮다고 전했다.
과일 수확을 20여 년 하고 있는 한 키위 근로자는 너무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낮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처음 일을 했을 때에도 주당 천 달러 조금 넘는 금액을 받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면, 굳이 힘들게 과일 수확을 하지 않고 수퍼마켓이나 The Warehouse 등과 같은 곳에서 일을 하는 편이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rst Union 노조의 관계자도 농장주들과 고용주들에게 현행 시간당 22.10달러에 생활 수당들을 더 지급하도록 제안하고 있다고 말하며, 농장주들이 힘든 작업에 노동력을 구하기 위하여는 무언가 더 매력적인 오퍼를 제시하여야 할 것으로 전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금년 9월말까지의 지난 한 해동안 과일 수출액은 3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번역 뉴스 제공 : KCR방송,뉴질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