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한결 높아진 ACT당 대표가 하늘에서 뛰어내리면서 선거 운동에 나섰다.
데이비드 세이모어(David Seymour ) 대표는 9월 24일(목) 남섬 중부 매켄지(Mackenzie) 지역에 있는 트와이젤(Twizel)의 푸카키(Pukaki) 비행장에서 스카이 다이빙에 도전했다.
양 손등에 투표를 독려하는 문구까지 새긴 그는 브룩 밴 벨든(Brooke van Velden) 부대표에게, 만약 자신이 돌아오지 못하면 대표직을 넘긴다는 농담까지 하면서 비행기에 올랐다.
한편 그와 함께 몸을 묶고 점프했던 스카이 다이빙 가이드 역시 그에게, ‘이번이 두 번째로 하는 낙하’라고 말해 한때 세이모어 대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경험이 아주 풍부한 스카이 다이버였던 그는 곧 이어서 ‘이번이 오늘 하는 두 번째 낙하’라고 말해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무사히 땅에 발을 디딘 뒤 세이모어 대표는, 정치적인 라이벌들에게 살아남아 미안하다면서, 생각보다 추웠으며 예상보다 빨리 일이 진행됐고 이같은 일은 선거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스카이 디이빙을 포함한 관광업계가 몹시 한산하다면서, 개인격리 시설을 활용해 다른 나라와의 연결을 지속해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고 ‘코로나 19’가 없는 국가들의 근로자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ACT당의 공약을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