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지친 코로만델 반도 주민들

악천후에 지친 코로만델 반도 주민들

0 개 1,966 노영례

c85bb2f795b332cd410cacbd3ab05bdd_1698695067_06.png
 

사이클론 롤라의 꼬리가 뉴질랜드에 도착하면서 노스랜드와 오클랜드에 큰 피해를 입히고 코로만델을 강타했다.   


코로만델에는 화요일 오전 9시까지 주황색 폭우 경보가 내려졌다. 이번 폭풍은 지난 12개월 동안 코로만델에 발생한 다섯 번째 악천후로 지역 주민들은 이에 지쳐가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이번 폭풍우로 코로만델 반도의 많은 도로들이 폐쇄되었다.


c85bb2f795b332cd410cacbd3ab05bdd_1698694923_1684.png
 

월요일 코로만델 반도의 탬즈 지역에 위치한 딕슨 홀리데이 파크(Dickson Holiday Park)에서는 엄청난 물이 쏟아져 캠프장을 휩쓸고 지나갔다.


딕슨 홀리데이 파크의 소유주 마티아는 일련의 악천후로 인해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캠핑장에서 휴가를 계획하는 데 자신감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며 캠퍼밴을 위한 일반 사이트(Site)를 많이 판매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 시설에서 캠퍼밴과 캠핑카는 몇 대 밖에 없고 캐빈 등 숙박 시설만 정말 잘 예약되었다고 말했다.


마티아는 또한 하우라키 지구 전역에 자전거 투어를 운영하는 Jolly Bikes를 소유하고 있는데 장기간 예약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날씨가 안 좋아지는 바람에 많은 예약에 대한 환불을 해야 했다며, 그래서 꽤 오랫동안 수입이 없었고 살아 남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마티아는 이번 여름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약 16개월 전에 이 사업을 인수했는데 날씨가 너무 불안정하고 끔찍해서 여름이 쾌적하고 건조할 것이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코로만델 반도 전역의 여러 학교가 문을 닫았고, 교장은 학생들이 도로의 열악한 상황을 견디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민방위 관제사 개리는 다행히도 많은 회복력을 구축한 코로만델 주민들이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외출을 삼가하는 등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탬즈 인근에 내린 폭우로 인해 카우아에랑가 강(Kauaeranga River)이 도로로 흘러들어 약 1m 깊이의 홍수가 발생했고 카우아에랑가 밸리 로드(Kauaeranga Valley Road)가 폐쇄되었다. 


악천후로 인해 DOC(보존부)에서 관리하는 인기있는 Pinnacles의 오두막(Hut)에 대한 모든 예약이 취소되었다.


Kauaeranga Valley Christian Camp는 학생 캠프를 화요일까지 연기해야 했다.


일생의 대부분을 탬즈에서 살고 있는 PK는 물에 잠긴 카우아에랑가 밸리 로드(Kauaeranga Valley Road) 반대편에 갇힌 관광객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만났던 프랑스인과 독일인 관광객들은 아마도 나가라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들은 이것이 얼마나 심각할 것인지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 중 일부는 Pinnacles 오두막(Hut)에 있었다가 내려왔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을 것이며 그들이 캠프장으로 돌아왔을 때 물 속에 주차된 캠퍼밴을 발견했다고 PK는 말했다.


기상청에서는 10월 29일 오전 7시부터 10월 30일 오전 7시까지, Pinnacles에 156mm의 비가 내렸다고 전했다. 


c85bb2f795b332cd410cacbd3ab05bdd_1698694470_9726.png
 

또다른 코로만델 주민인 로렌자는 길가에 살고 있는데 가축들이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고 걱정했다. 며칠 전에 가축들이 있는 곳에 새끼를 낳은 양이 있었고, 닭장에 어린 닭들에게 모이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가축들이 있는 곳에 가고 싶지만 못 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월요일밤에 집에서 자려고 했지만 당국에서는 사이클론 피해를 우려하며 경고했다고 말했다. 



사라진 태풍 롤라의 잔해의 영향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코로만델의 강 수위는 지난 2월의 사이클론 때의 강 수위보다 더 높은 상황이다.


코로만델에 사는 주민 미셸은 홍수가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발생했다며, 운이 안 좋으면 1년에 두세 번 정도일 수도 있지만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MetService는 31일 화요일 코로만델에는 12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예보되었으며, 더 많은 홍수와 토사 흘러내림이 발생할 수 있고 운전 조건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만델 반도 지역에는 다행히 31일 화요일 오후 5시까지만 폭우 경보가 적용되고, 그 이후부터 일요일까지는 간혹 소나기가 내리지만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보되었다.


c85bb2f795b332cd410cacbd3ab05bdd_1698694491_5855.png
 


탬즈-코로만델 지역 카운실에서는 10월 31일 오전 7시 45분 페이스북 업데이트를 통해 홍수나 산사태 등으로 폐쇄된 도로와 물 공급에 대해 공지했다.


카운실에서는 코로만델 타운 주민들이 향후 약 24~48시간 동안 물을 절약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에 내린 폭우로 인해 식수를 공급하는 하천에 무거운 퇴적물이 쌓였고 이로 인해 수처리 시설이 때때로 정지하거나 느린 속도로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물 사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만약 물 공급이 중단될 경우 코로만델 타운에 주민들이 사용할 물탱크를 설치할 것이라고 카운실에서는 알렸다.


아래는 탬즈-코로만델 지역에서 10월 31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폐쇄되거나 다시 개방된 도로에 대한 카운실의 안내이다.


  • Hikuai의 SH25는 홍수로 인해 폐쇄되었다.
  • SH25 Ruamahunga Bay의 Thames Coast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 Kauaeranga Valley Rd는 도로 시작점에서 8.7km 떨어진 포드(the Ford)에서 폐쇄되었다. 
  • Old Maratoto Road(템즈 남부)는 홍수로 인해 여울목이 폐쇄된 상태이다.
  • Thames의 Victoria Street는 도로 시작 지점에서 900m 떨어진 두 번째 여울의 표면 침수로 인해 폐쇄된 상태이다.
  • Tapu-Coroglen Rd는 Cyclone Gabrielle 손상으로 인한 지속적인 수리 작업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로 유지된다. 위치는 타푸(Tapu)에서 10km 떨어져 있다.


  • 히쿠아이 세틀먼트 로드(Hikuai Settlement Rd)가 OPEN되었다.
  • Colville Rd는 1차선으로 개방되어 있다.

마누카우 경찰 “위조 지폐 소지 여성 2명 체포”

댓글 0 | 조회 1,804 | 2023.11.24
최근 오클랜드에서 위조지폐가 여러 차… 더보기

초장거리 달리기로 결식 아동 위한 500만불 모금 도전

댓글 0 | 조회 1,121 | 2023.11.24
울트라마라토너이자 자선사업가인 한 농… 더보기

멜리사 리, '경제 개발부', '다민족부', '미디어 통신부' 장관

댓글 0 | 조회 3,977 | 2023.11.24
한인 출신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가 차… 더보기

럭슨 차기 총리, 연합 정부 세부 사항 발표

댓글 0 | 조회 2,381 | 2023.11.24
▲크리스토퍼 럭슨 차기 총리(사진 출… 더보기

Masterton, 지진에 취약한 건물 70채 이상

댓글 0 | 조회 851 | 2023.11.24
▲참고 이미지 : 마스터튼 거리(기사… 더보기

일부 학교와 기관, '폭탄 위협' 이메일받아

댓글 0 | 조회 1,298 | 2023.11.24
11월 23일 목요일, 노스 쇼어의 … 더보기

새로운 조력 임종 서비스, 16건의 불만 제기

댓글 0 | 조회 1,573 | 2023.11.24
보건 당국은 조력 임종 서비스( As… 더보기

오클랜드 주차장 매각 계획, 시의원들 의견 갈려

댓글 0 | 조회 1,656 | 2023.11.23
오클랜드 카운실이 운영하는 다운타운 … 더보기

풀러스 페리에서 소동 벌인 남성 체포돼

댓글 0 | 조회 1,229 | 2023.11.23
11월 21일 수요일밤,26세 남성이… 더보기

영국 Booths "셀프 계산대 없앤다", 뉴질랜드 슈퍼마켓은?

댓글 0 | 조회 4,435 | 2023.11.23
영국 슈퍼마켓 체인인 부스(Booth… 더보기

전직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 문서 위조로 추가 징역형

댓글 0 | 조회 1,419 | 2023.11.23
전직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콜린 … 더보기

계란 가격 마침내 하락

댓글 0 | 조회 3,520 | 2023.11.23
계란 생산자들은 가격이 정점에 이르렀… 더보기

웰링턴 공항 3일 연속 항공편 결항, '안개와 낮은 구름' 때문

댓글 0 | 조회 1,020 | 2023.11.22
11월 21일 화요일, 수도 웰링턴의… 더보기

해양보호구역에서 가재 밀렵, 기즈번 남성 징역형

댓글 0 | 조회 1,484 | 2023.11.22
해양보호구역에서 가재를 반복적으로 밀… 더보기

차기 정부 부총리, 연정 회담에서 남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

댓글 0 | 조회 1,507 | 2023.11.22
크리스토퍼 럭슨 차기 총리는 부총리의… 더보기

소매업체 중 57%만 “내년까지 생존할 것으로…”

댓글 0 | 조회 3,192 | 2023.11.21
국내 소매업체 중 절반을 조금 넘는 … 더보기

콘택트 에너지 요금 잘못 부과 “고객 대부분에게 1불 미만 환불”

댓글 0 | 조회 2,683 | 2023.11.21
국내의 주요 소매 전기 공급업체 중 … 더보기

올해 GP 양성 과정 등록 지난해보다 25% 증가

댓글 0 | 조회 1,692 | 2023.11.21
올해 ‘가정의(General Prac… 더보기

대낮에 망치 들고 환전소 턴 강도 체포

댓글 0 | 조회 2,310 | 2023.11.21
큰 망치를 들고 대낮에 환전소를 턴 … 더보기

CHCH 모스크 테러 현장, 재개발 위해 철거

댓글 0 | 조회 1,147 | 2023.11.21
크라이스트처치 모스크 테러 사건의 장… 더보기

숨 막히는 풍광 찾아오는 관광버스 진입 금지한 마을 주민들

댓글 0 | 조회 2,398 | 2023.11.21
뉴질랜드 최고의 전망 중 한 곳에 접… 더보기

한밤중 폭주족 차량 200대 몰린 혹스베이

댓글 0 | 조회 1,422 | 2023.11.21
한밤중에 차량 수백 대가 참가한 도로… 더보기

뺑소니 사망사고 운전자 찾는 경찰, 주민 협조 요청

댓글 0 | 조회 1,362 | 2023.11.21
지난주 북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 … 더보기

승객 줄어든 Air NZ “당분간 국내선 요금 할인 계속할 듯”

댓글 0 | 조회 1,887 | 2023.11.21
한 항공 교통 전문가가 최근 Air … 더보기

빈대를 막는 방법

댓글 0 | 조회 3,079 | 2023.11.21
한국에서 빈대(Bed bugs)로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