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사기 광고, TV진행자 '힐러리 배리' 사진 도용
사기꾼에게 300달러 이상을 잃은 와이라라파 여성은 온라인에서 가짜 광고에 빠지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고 있다.
다니엘은 어느 날 밤 TV 앞에 앉아 페이스북(Facebook) 게시물을 살펴보던 중 케토 체중 감량 젤리에 대한 광고가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가짜 광고에는 TVN 프로그램 세븐 샤프(Seven Sharp) 진행자 힐러리 배리의 사진이 등장해 그녀가 해당 제품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니엘이 그 광고를 클릭했을 때 가격이 67달러이며, 1병을 사면 2병을 무료로 준다고 되어 있다. 그녀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클릭하고 카드 번호를 입력했다.
다니엘은 나중에 거래가 진행되는 방식에서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무언가를 구매했을 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일반적인 확인 페이지(the generic confirmation page)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황한 그녀는 즉시 자신의 은행 계좌를 확인했고 339달러가 인출된 것을 확인했다.
다이엘은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임을 깨달았다. 그녀는 즉시 회사를 검색하였고 사기 검토 페이지를 발견했다. 그녀는 은행에 연락했지만 돈은 사라졌고 제품은 도착하지 않았다.
온라인 감시기관인 Netsafe는 이 사기 광고를 충격적이라며, TV진행자 사진이 합성되고 조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Netsafe의 수치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기로 인해 뉴질랜드인들은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의 피해를 입고 있다.
사기성 광고에는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며 사람들에게 기다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거나 하는 동안 제품이 다 팔려버릴 것처럼 표현한 문구들이 있었다. AI가 점점 더 정교해짐에 따라 사기를 발견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아주 정교하게 합성된 사진이나 정보들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있다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Netsafe에서는 강조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는 판매하는 회사가 정상적인 곳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결국 다니엘은 돈의 절반을 돌려받았지만 Seven Sharp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량에 중점을 둔 제품이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사기에 대해 말하는 것이 수줍고 창피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사기꾼들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진 것은 자신이 어리석었다며 속을 당시에는 정말 모든 것이 합법적인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비슷한 광고를 접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 광고에 속지 말라고 조언했다.
본인의 동의 없이 이미지를 사용한 TVNZ 진행자는 힐러리 배리는 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사기에는 Wendy Petrie, Miriama Kamo, Hayley Holt도 포함되었다.
TVNZ는 가짜 광고를 차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이를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TVNZ의 변호사들은 새로운 사기 행위가 발견되는 즉시 게시 중단 절차를 시작하지만 이를 근절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다니엘이 속은 광고 속 사진에 등장했던 힐러리 배리는 자신이 체중 감량 제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경고했다. 힐러리 배리는 사기 광고에서는 자신이 50kg을 감량했다고 주장했지만, 자신의 몸무게가 약 65kg이므로 50kg를 감량하면 사망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