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많은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금년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6월 26일(월) 새벽에 남섬 캔터베리 지역의 핸머 스프링스(Hanmer Springs)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를 기록했으며 해안지역은 영하 4℃로 나타났다.
크라이스트처치가 영하 3.5℃인 것으로 비롯해 오타고 내륙 지방도 영하3℃ 내외를 기록했는데, 한 기상 관계자는 이날 아침이 금년 겨울 들어 가장 추웠거나 또는 가장 추웠던 날짜 중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섬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는 강한 서리도 예상되는데, 반면 수은주는 내려갔지만 전국 대부분이 낮에는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기스본과 호크스 베이에서는 천둥이 많이 치는 가운데 북섬 동해안에서는 비도 예상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도 오전 일찍 약간의 비도 예상되지만 내일까지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한낮 최고기온은 이틀 모두 14℃로 예보됐으며 수요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