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한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돼 해당 지역의 주민들이 크게 분노한 가운데 경찰이 범인 검거에 나섰다.
골든 래브라도(golden labrador) 종류로 18개월이 된 수컷 반려견인 ‘맥스(Max)’가 인버카길(Invercargill) 주택가의 자기집 울타리 앞에서 총에 맞아 죽은 채 발견된 것은 지난 6월 23일(금) 오후 5시 30분경.
당시 맥스의 주인이 직장에서 돌아왔지만 평소 자신을 반기면서 뛰어나오던 맥스가 보이지 않아 찾아나선 끝에 울타리 앞에서 쓰러져 죽은 맥스를 발견했다.
건강하던 맥스가 갑자기 죽자 슬픔에 잠긴 주인 부부는 수의사에게 부검을 맡겼으며, 그 결과 맥스는 BB건이 아닌 최소한 강력한 공기총 정도에 맞아 죽은 것으로 판명됐다.
주인 부부는 주변으로부터 아무런 불평도 들은 바 없었던 맥스가 왜 이 같은 일을 당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범인을 꼭 잡아 처벌해야 한다고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렸다.
경찰도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확인하면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 한편 기부금 모집 웹사이트인 Givealittle page를 통해 현재 1500달러가 모였으며 이 돈은 부검 비용과 함께 범인에 대한 현상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