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네 명의 무장 괴한으로부터 직원이 폭행과 생명을 위협을 받았던 오클랜드 남부 지역의 수퍼마켓은 여전히 담배를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상점의 주인은 수익을 위하여 담배를 팔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하였다.
망게레의 킹스포드 수퍼마켓의 주인은 그 사건 이후 안전 요원을 고용하고 비상 경고 알림 장치를 설치하였으며, 앞으로 있을 절도와 강도 사건에 대비하여 가스 폭탄 설치를 고려중인 것으로 밝혔다.
그렇지만, 담배가 영업 수익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담배 판매를 중단할 수 없으며, 담배를 사러 온 사람들이 다른 제품들을 구입하고 있어, 이 수퍼마켓에서 담배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품목이라고 강조하였다.
담배 한 갑을 팔면 75%는 세금으로 정부에게 지급되며, 제조자에게 구입 원가로 17%가 지급되고, 판매자에게는 겨우 8%의 수익을 남기지만, 담배 구입을 위하여 찾아온 손님들이 다른 제품들을 구입하기 때문에 담배 판매를 계속해야 하는 게 소영업장들의 현실로 알려졌다.
더구나, 한 번의 절도나 강도 사건으로 불과 2-3분 사이에 5-6천 달러의 담배를 잃고, 그에 대한 손실을 감당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배로 인하여 피해를 보고 있는 Z Energy는 오클랜드의 50개 주유소들에게 백만 달러의 비용으로 철제 담배 보관함을 제작하여 설치하였고, 건물입구에는 침입 방지시설과 유리창에는 안전 필름을 설치하고, 종업원들을 위하여 대피방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난 방지 네트워크는 오클랜드에서의 심한 절도 강도 행위는 작은 데어리들이 담배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범죄를 줄이기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는 경찰력을 늘리고, 범죄자들에게 심각한 형량을 주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카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카톨릭 한국어 방송 보러가기 ▶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