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벌통을 싣고 시골길을 가던 트럭이 도로 밖으로 벗어나면서 여러 차례 구르는 사고가 났다.
4월 1일(토) 새벽 1시경 타라나키
지역의 스트랫포드(Stratford) 동쪽에 위치한 마을인 마카후(Makahu)
인근의 시골길을 달리던 한 소형 트럭이 자갈길을 벗어나면서 6차례나 뒹구는 사고가 났는데, 당시 트럭은 벌통 150개를 운반하던 중이었다.
사고 당시 혼자 차를 몰던 남자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상태에서 다른 동료에 의해 구조된 후 소방대와 경찰에 밤 1시 20분경에 신고했으며, 구급
요원이 그를 스트랫포드의 브로드웨이(Broadway)에서 만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구조대 관계자는 밝혔다.
소방대 관계자는 현장에는 사방으로 흩어진 벌들이 날아다니고 있겠지만 소방대가 실제로 할 일이 별로 없어서 현장까지
출동하지는 않았다면서, 사고는 순전히 차가 길을 벗어나면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의 한 관계자는, 벌들을 다시 모으는 등 정리에 협조해줄 일단의 사람들과 경찰관들이 1일 낮에 현장을 치우고 정리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