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오던 임대용 캠퍼밴에 망치를 던진 사건이 발생해 여행객은 물론 캠퍼밴 회사 관계자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건은 1월 13일(금) 저녁에 크라이스트처치와 아서스(Arthur's) 패스 사이의 국도 73호선 중 캐슬 힐(Castle Hill) 빌리지 부근에서 벌어졌는데, 갑자기 날아온 두 조각으로 나눠진 망치를 맞은 캠퍼밴은 전면에 상당한 크기로 움푹 들어가는 손상이 발생했다.
당시 캠퍼밴에는 독일 출신 커플이 타고 있었는데, 이들은 6개월 예정으로 입국 후 열흘 만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해 두려웠지만 계속 여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캠퍼밴 회사 사장은, 이런 일을 처음 겪는다면서 이는 심각한 사건일 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 뉴질랜드의 훌륭한 명성에 금을 가게 하는 멍청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어떤 관광지에나 어리석은 인간들은 있게 마련이라면서 유감스럽기는 하지만 이번 일이 뉴질랜드의 명성에 흠을 내지는 못할 것이며 일회성 사건으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전해 들은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이 아주 심각한 사건이라고 말하면서도 차량번호를 알지 못하는 한 경찰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