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대중적인 과일 중 하나인 사과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상점 진열대에서 한때 자취를 감추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품귀 현상까지 빗어진 것은 아니지만 본격적인 출하 시즌이 예년보다 다소 늦어진 데다가 작년에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일부 상점에서는 진열되는 사과 종류가 감소하거니 수량이 다소 줄었다.
한 슈퍼 마켓 관계자는 여전히 사과가 자사 매장에 진열돼 있지만 뉴질랜드산이 아니라고 전하고,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가장 대중적인 과일을 맛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주에는 뉴질랜드에서 이번 시즌에 수확된 로열 갈라(royal gala) 품종이 슈퍼에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함께 복숭아 등 다른 과일들도 금년 생산 물량이 조만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단한 씨가 가운데 박혀 있는 복숭아와 자두 등 이른바 ‘핵과(stone fruit)’ 종류의 과일의 가격이 이미 내려가기 시작해 가을이 다가옴을 실감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