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빈 술집에 침입했던 한 도둑이 금품을 훔친 뒤 불까지 질렀지만 다행히 조기에 진화됐다.
1월 16일(월) 아침 8시에서 10시 30분 사이에 도둑이 침입했던 곳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 있는 ‘세인트 알반스 셜리 클럽 온 힐스 로드(St Albans Shirley Club on Hills Rd)’.
술집 내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액수가 확인되지 않은 현금을 훔친 도둑은 현장을 떠나기 전에 라운지 바닥에 인화제를 뿌린 후 불까지 지르는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불길은 다행히 지나가던 한 주민이 곧바로 발견한 데다가 이웃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달려와 호스로 조기에 진화해 큰 피해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범인은 현장을 벗어나 힐스 로드 방향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찍혔는데, 경찰은 CCTV 화면을 공개하면서 범인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신고는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03 363 74000)나 Crime Stoppers(0800 555 11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