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시의회의 시빅 스퀘어(Civic Square) 빌딩이 지진 피해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는 동안 계속 문을 닫게 됐다.
현재 1층에 관광안내소(i-Site)와 민원센터(public service)가 입주해 있는 시빅 스퀘어 건물은 지난 14일 발생한 노스 캔터베리 지진으로 인해 특별한 손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지진 발생 이후 내부 정리작업을 위해 잠정적으로 폐쇄됐던 이 빌딩은 6층짜리로 1990년대 초에 지어졌는데, 평상시 빌딩 안에서는 450여명의 시청 직원들이 근무해왔다.
11월 22일(화) 밤에 시청의 한 관계자는, 기술자들이 건물의 특정한 부위를 정밀하게 검사하기를 원해 출입 통제가 지속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i-Site는 인근의 마이클 파울러(Michael Fowler) 센터 밖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민원센터 역시 조만간 Municipal Office 빌딩으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웰링턴 도심에서는 국방부와 통계청, 그리고 영국대사관 등 공공건물은 물론 테니슨(Tennyson)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용 건물 등이 폐쇄돼 수 백 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이며 건물들을 상대로 한 정밀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