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호수에서도 수상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월 7일(토) 오후 1시 50분경 오클랜드 북부 서해안의 카이 이위(Kai Iwi) 호수의 파인(pine) 비치에서 남성 한 명이 익사 직전에 간신히 구조됐다.
구조된 남성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은 후 중간 정도의 부상 상태에서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팡가레이(Whangerei)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번 사건은 하루 전날인 6일(금) 오전 10시 30분경 같은 지역에 위치한 타하로아(Taharoa) 호수에서 웨이크 보드(wake boarding )를 타던 한 10대 청소년이 부상을 당한 후 하루 만에 또 발생한 호수의 안전사고이다.
당시 캠프장에 머물다 사고를 당한 부상자는 현장에서 목 부위 통증과 함께 신체 한쪽에 감각이 없다고 호소했으며 구급 헬기 편으로 팡가레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카이 이위 호수 지대는 다가빌(Dargaville)에서 39km 가량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타하로아를 비롯해 와이케레(Waikere) 호수 등 몇 개 호수가 산재해 여름이면 휴가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사진은 카이 이위 레이크스 캠핑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