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 남성이 밤중에 벌어진 싸움 도중 석궁(crossbow)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11월 20일(일) 새벽 와이라라파(Wairarapa) 남부의 페리(Ferry) 호수 인근의 카후타라(Kahutara)에 있는 한 외딴 가옥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집 안에는 18세 동갑내기 2명과 23세 남성 등 모두 3명이 있었다.
이들을 향해 또 다른 21세의 한 남성이 접근했으며 해당 남성은 이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23세 남성의 머리에 석궁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부상을 당한 남성은 마스터턴(Masterton)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은 후 다시 웰링턴 병원으로 재차 후송됐는데, 그는 중환자실을 거쳐 일반병동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위중하지만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를 공격한 남성은 무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을 공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21일(월)에 마스터턴 법원 법정에 출두했는데, 추후 의학적 증거가 나오면 추가 혐의가 주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4명은 서로 아는 사이였으며 갱단과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라고 밝히고, 석궁은 현장 조사 중에 수거됐으며 목격자들에 대한 조사를 했다면서 일반 주민들에 대한 위험성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