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가 이뤄졌던 등반객 2명이 하루 뒤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월 21일(월) 오전 10시 25분에 첫 번째 시신이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된 곳은 와이라라파(Wairarapa)에 있는 타라루아 포리스트 파크(Tararua Forest Park)의 등산로 인근에서였다.
두 번째 시신 역시 이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관목숲(bush)에서 오후 1시경 수색 및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수습됐다.
사망자들은 각각 32세와 39세의 남성들이며 이들은 11월 19일(토) 오전에 와이오히네 협곡(Waiohine Gorge) 캠프장에서 출발해 알파(Alpha) 산장까지 트래킹을 한 후 다음날 저녁에 가족들에게 돌아올 예정이었다.
이들이 돌아오지 않자 20일 저녁 7시경 실종 신고가 접수됐는데, 이들이 등산을 떠났던 주말에는 해당 지역은 날씨가 좋았으며 밤에도 기온이 낮게 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들은 현시 검시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들 시신에 대한 초등 조사에서 체온저하 현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정확한 사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타라루아 포리스트 파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