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길 뒤에는 평온한 길, 케리케리 도착~ 150일 걷기 김혜림씨

거친 길 뒤에는 평온한 길, 케리케리 도착~ 150일 걷기 김혜림씨

1 3,496 노영례

뉴질랜드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150일간의 걷기에 나선 돌아다니는 학교 김혜림 교장​드디어 숲에서 벗어난 둘째날인 12월 17일에 연락이 닿았다.

 

숙소에서는 인터넷 연결이 안된다며 문자를 보내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인근의 맥도널드 카페에 가서 사진을 보내주겠노라고 약속한 후 저녁 시간에 사진이 도착했다.

 

김혜림씨는 5일간 속에서 걸을 것이라고 예정했는데, 길을 잃어 헤매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고 예정보다 하루 더 걸려 6일간의 숲속길을 걸은 후 안전하게 케리케리에 도착했다.

 

5d04d144c70befd419d4f17087ebccb6_1482013169_1557.jpg
 

 

12 10 오전 8시 Ahipare출발해 6일간 Herekino Forest Track Takahue Raetea Forest-Omahuta Forest Puketi Forest 순으로 경로를 따라 속을 걷고 12 16 케리케리에 도착했다그녀는 Te Araroa Trail Walks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남쪽으로 한걸음씩 내려오고 있다.

 

5d04d144c70befd419d4f17087ebccb6_1482025251_6043.jpg
 

▲ 구글 지도를 이용해 추정해본 김혜림씨의 걸어간 경로(빨간 점선 부분). 산을 넘어 트랙킹을 했고 길을 헤매기도 했기 때문에 6일이 걸렸다.

 

빗길을 걷고, 진흙밭을 지나 가파른 언덕길에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거친 속길을 헤쳐 나오면 목가적인 평화가 가득한 공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 인생의 길과 비슷한 아닐까 싶어요

 

중간에 길을 잃어 2km 정도 엉뚱한 곳으로 되돌아온 적이 있어요.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길을 벗어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일은 있었지만, 계속 걸었습니다. 차를 태워주겠노라고 하는 호의를 거절하며 계속 걷는 , 함께 걷던 일행은 차를 타자고 했지만 결국 때문에 같이 걸었습니다.”

 

그녀의 산을 가로지르는 트랙킹 어떠했을까?

 

어쩌면 짧은 전화 인터뷰로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묘사하기에는 무리함이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 사는 사람들도 감히 도전하지 못하는 북섬 끝에서 남섬 끝까지 걷는 일정, 어떤 용기가 그녀를 곳에 가도록 했을까? 아마도 시간 여유가 있을 질문을 반드시 던져보아야 것이다. 걸어다니는 학교, 펀딩을 위해서라지만 다소 무모해보이는 길을 그녀는 오늘도 걷고 .

 

김혜림씨는 12월 16일, 17일 양일간 케리케리에서 머물며 체력 고갈을 만회하고, 12월 18일 일요일 오전 다시 파이야 출발했다.

 

그녀와 북섬 끝에서 90마일 비치까지 함께 걸었던 오클랜드 한인회 사무총장과 사무국 직원 정숙씨는 같이 걸어보니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걸으면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며 무거운 가방을 매고 걷는 김혜림씨의 발걸음이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17일 저녁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리한 6일간의 숲속길을 걸었던 김혜림씨의 행적은 다음 기사에 계속된다. 

 

 

5d04d144c70befd419d4f17087ebccb6_1482013272_5887.jpg
 

돌아다니는 학교 교장 김혜림씨, 뉴질랜드의 북단 끝에서 남단 끝까지 걸어서 완주하는 여행을 시작한 작은 거인!

 

재능을 나누기 위해 청년들이 모여 모험을 하며 방방곡곡의 교육 기관과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찾아가는 프로젝트를 하는 교육 기부 세계 여행의 일환인 그녀의 이번 뉴질랜드 완주는 12월 3일 토요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의 배웅을 뒤로 하고 북섬 북쪽 끝으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앞으로 김혜림씨의 걷기는 통화가 가능할 때마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코리아포스트에서 계속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김혜림씨의 페이스북 페이지 주소는 www.facebook.com/kim.hyelim.5203 이다. 응원 메시지를 올릴 분은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주면 큰 힘이 된다고 한다. 

 

 

관련 기사 링크 

1. ☞
 150일간의 일정, 김혜림씨 북섬 끝으로...

2.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3일차 90 Mile Beach

3.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5일차 90마일 비치여 안녕~

4. ☞ 150일간의 걷기 김혜림씨, 헤레키노 숲 트랙으로…

jameskimhj
힘내세요 기도합니다 무사히 건강히 목표를 이루시길...

남섬 북부 내륙 관통하는 국도들 “제한속도 하향 조정한다”

댓글 0 | 조회 1,124 | 2016.12.22
남섬 북부에서 내륙을 통해 중부의 크… 더보기

밤중에 강둑을 걷던 관광객 일행 공격했던 강도

댓글 0 | 조회 1,825 | 2016.12.22
한밤중에 강변을 걷던 관광객들에게 흉… 더보기

핸드백에 고양이 숨긴 채 입국 시도하던 여성, 결국 입국 거부돼

댓글 0 | 조회 1,775 | 2016.12.22
고양이를 몰래 핸드백에 숨긴 채 입국… 더보기

[카드뉴스] 뉴질랜드에서 2017 년의 일출을 보자.

댓글 0 | 조회 1,546 | 2016.12.22
뉴질랜드는 신년의 해을 제일 먼저 볼… 더보기

오타고 대학, 강사직 16개 감축 결정

댓글 0 | 조회 896 | 2016.12.22
오타고 대학교는 인문학부에서 강사직 … 더보기

교정부, 800여 명 추가 인력 필요해

댓글 0 | 조회 932 | 2016.12.22
교정부에 내년 9월까지 필요한 추가 … 더보기

관광객 등 입국자 크게 늘어

댓글 0 | 조회 1,042 | 2016.12.22
이민자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더보기

오클랜드 서부해안에서 물에 떠밀려온 시신 발견돼

댓글 0 | 조회 1,404 | 2016.12.21
오클랜드 서부 해안에서 지난 주말에 … 더보기

산책하던 여성과 개 공격해 부상 입힌 야생고양이들

댓글 0 | 조회 2,352 | 2016.12.21
개를 끌고 거리를 산책 중이던 한 여… 더보기

WorkSafe “농장 발생 아이들 안전사고는 여름철에 많다

댓글 0 | 조회 1,078 | 2016.12.21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자 산업안전 전… 더보기

오름세 보이던 낙농품 국제시세, 약간의 하락세로 반전

댓글 0 | 조회 700 | 2016.12.21
지난 10월 이후 국제시장에서 오름세… 더보기

인터 시티 버스 종점, 스카이시티에서 마누카우로?

댓글 0 | 조회 1,483 | 2016.12.21
인터 시티 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승… 더보기

뉴질랜드, 음주로 인한 응급실행 두 배로 늘어

댓글 0 | 조회 885 | 2016.12.21
음주로 인한 사고 가해자와 피해자 그… 더보기

중국산 꿀을 뉴질랜드 제품이라 속여...

댓글 0 | 조회 3,386 | 2016.12.21
통상위원회는 중국산 꿀을 뉴질랜드 제… 더보기

조업 중 불법 투기로 기소, 2009년 이래 4건

댓글 0 | 조회 843 | 2016.12.21
조업 중에 상품가치가 없는 어획물을 … 더보기

[총리 칼럼] 총리로 임명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댓글 0 | 조회 1,136 | 2016.12.20
존 키를 대신하여 국민당 국회의원들이… 더보기

고산 등반 중 추락한 등반객들 “다른 등반객들이 발견해 구조”

댓글 0 | 조회 955 | 2016.12.20
마운트 아스파이어링(Mt Aspiri… 더보기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 납치했던 여성 3명 법정 출두해

댓글 0 | 조회 1,464 | 2016.12.20
신생아실에서 갓난아기를 유괴했던 3명… 더보기

키위 젊은이들, 해외경험에 아시아 지역 선호해

댓글 0 | 조회 1,140 | 2016.12.20
키위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경… 더보기

계속해 늘어나는 재소자, 문닫았던 교도소 다시 열어야...

댓글 0 | 조회 914 | 2016.12.20
계속해서 늘어나는 재소자 수로 인하여… 더보기

국민당, 마운트 알버트 지역구 보궐 선거 기권

댓글 0 | 조회 741 | 2016.12.20
국민당은 내년 초에 있을 예정인 마운… 더보기

1년 동안 매월 한번씩, 생활하수 통해 마약 분석

댓글 0 | 조회 1,052 | 2016.12.20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와 오클랜드의 생… 더보기

오클랜드, 경험많은 유아교육 정교사 부족

댓글 0 | 조회 1,053 | 2016.12.20
오클랜드에 경험 많은 유아교육 정교사…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체리 수확, 내년 1월로 늦어질 전망

댓글 0 | 조회 1,355 | 2016.12.20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서 크라… 더보기

차 지붕에 실린 어린이 그네 세트, 경찰에 걸려...

댓글 0 | 조회 3,060 | 2016.12.19
▲이미지 출처 : Kiwi Az B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