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고등학교에서 실습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학생들이 대피했다. 소동은 12월 6일(화) 오후 2시 15분경 웨스트레이크 보이스()Westlake Boys 하이스쿨의 한 실험실에서 부식성 재료가 담긴 용기(jar of corrosive material)가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사고가 나자 화학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는데, 문제가 된 물질은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브롬(Bromine)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학생들이 대피했지만 별다른 부상자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오후 3시 40분 현재 전용 소방복을 착용한 소방관들이 폭발 당시 흩뿌려진 물질들을 모두 캡슐에 회수해 담은 것으로 보도됐다.
브롬은 흔히 소금이 결정화된 후 남는 간수에서 추출되는 진홍색 발연 액체로 다른 물질과 혼합돼 의료용, 염료 등으로 많이 쓰이며 브롬화은(AgBr)은 특히 예전에 사진 필름의 감광제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