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NZ시민 “여권사진 찍을 때 눈 확실하게 떠야 한다?

아시아계 NZ시민 “여권사진 찍을 때 눈 확실하게 떠야 한다?

0 개 5,498 서현

중국계인 한 뉴질랜드 20대 남성이 온라인으로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다가 황당한 사유로 접수 거부를 당했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다.

 

거부 이유는 이 남성이 첨부한 얼굴 사진에서 눈을 감고 있어 뉴질랜드 여권 발급의 사진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

 

분명히 눈을 뜨고 찍은 사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황당하기 짝이 없는 답변을 받았던 주인공은 타이완에서 태어났지만 뉴질랜드에서 성장한 리차드 리(Richard Lee, 22)인데, 그는 현재 멜버른에서 우주공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다.

 

그는 이번 성탄절이 끝나고 12 26() 출국하기 전에 여권을 다시 발급받기 위해 내무부(Internal Affairs) 웹사이트에 신청서를 올렸지만 첨부된 사진에 대해, "The photo you want to upload does not meet our criteria because subjects eyes are closed,"라는 이유가 달린 채 접수가 거부됐다.

 

리가 여권 발급 부서에 전화를 걸자 담당자는, 얼굴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조명이 비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다른 사진 역시 눈에 그림자가 있으며 조명도 고르지 않다는 비슷한 이유로 역시 접수가 거부됐다.

 

결국 호주 우체국에서 찍었던 또 다른 사진을 첨부한 후에야 겨우 접수가 됐는데,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주변에 전해지자 주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종차별이라는 지적까지 일어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리는 이 일로 인해 여권 발급이 좀 늦어지기는 했지만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면서, 여권 발급 웹사이트의 소프트웨어상의 실수일 거라고 말하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기계가 인종차별을 한다면서 논쟁을 키웠는데, 그 중 하나는 눈을 크게 조작한 리의 합성사진이었으며 리는 그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 사진을 그들이 받아주기 원한다는 말을 달기도 했다.

 

한편 담당 부서의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온라인으로 접수된 사진 중 최대 20%까지 거부가 되며 이는 일반적 상황이라면서, 만약 이런 메시지를 받게 되면 눈을 확실하게 뜨고 다시 찍을 것을 권했다.

 

현재 뉴질랜드 여권 발급 웹사이트에서 적합한 성인 얼굴 사진의 모델로 게시된 사진들 중에는 동양권 출신 인물의 사진은 아예 빠져 있는 상태이다.

 

(첨부된 사진들은 1. 접수를 거부 당한 리차드 리의 사진, 2. 합성사진, 3. 여권 웹사이트의 모델 사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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