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살의 어린 소녀가 모든 골퍼들의 평생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더니든에 사는 아나헤라 코니(Anahera Koni)양.
코니는 지난10월 8일(토) 더니든 아일랜드 파크(Island Park) 골프클럽의 5번 홀에서 홀인원 기록을 수립했는데, 파 3의 이 코스는 길이 85m에 위로 경사가 진 코스이다.
당시 클럽 데이에 다소 축축한 날씨 가운데 2명의 다른 여성들과 함께 라운딩을 하던 코니는 막상 홀인원을 하고 나서도 그게 무슨 일인지, 그리고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도 몰랐지만 하루 내내 많은 멤버들로부터 하이파이브를 받으면서 즐거워했다.
아빠인 댄(Dan)은 딸이 골프를 정말 좋아하며 공이 그린에 올라가던 러프에 빠지던 별로 상관하지 않고 걱정도 안 하고 늘 기쁘고 행복해한다면서, 골프 기량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니는 지난 2월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연습시간에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리디아 고(Lydia Ko)를 만나는 기회도 가졌는데, 올해 19살인 고 선수 역시 코니처럼 금년에 8월에 열렸던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세인트 버나데츠(St Bernadette's) 스쿨에 재학 중인 코니는 만 6년 292일의 나이로 홀인원을 기록했는데,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여자 최연소 홀인원 기록은 2007년 7월 뉴욕에서 수나 리 톨리(Soona Lee-Tolley)의 5살 103일로 알려져 있다.
고 선수와 만나는 장면을 비롯해 코니가 골프를 하는 모습은 현재 유튜브에서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