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농촌지역 두 곳에서 1월 14일(화) 하루 동안 2건의
안전사고가 일어나 어린아이와 60대 농부 한 명이 각각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섬 북부 로워 모우테레에서는 이날 아침 8시 25분경 한 사과농장에서 풀을 깎는 작업을 하던 모투에카 출신의 67세
농부가 트랙터가 전복되면서 그 밑에 깔려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가 나자 당시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구조하려고 했으나 트랙터 밑에서 꺼낼 수가 없었으며 희생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후 ‘Worksafe NZ에서
원인조사에 나섰다.
한편 같은 날 이른 저녁에는 남부의 인버카길 북쪽 50km에 위치한
오타피리의 한 목장에서 2살짜리 여자아이가 목장 내에 있는 오리 연못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다.
아이가 없어지자 가족들은 7시 30분경
경찰에 신고한 후 이웃들과 함께 아이를 찾아 나섰으나, 아이는 인버카길 경찰서의 수색견팀을 비롯한 경찰관들이
나선 이후인 8시 30분경에야 연못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한 경찰관이 응급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