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뉴질랜드가 외국으로 원목을 수출한 후 현지에서 가공된 목재를 오히려 수입해 쓰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당의 임업 담당인 셰인 존스 의원은 2월 4일(화), 소나무 등 임산 자원이 풍부한 뉴질랜드가 원목을 통나무채로 중국으로 수출한 후 이를 가공한 목재를 들여와 크라이스트처치 지진복구 작업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멍청한(idiotic) 행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이유는 국내에서 목재를 가공할 수 있는 곳이 적다보니 원목을 외국으로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2008년 이후 국내에서 목재가공 산업 분야에서만 3천여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당 정부가 목재가공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해결책은 간단하다. 우리는 산림자원과 함께 재건해야 할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를 위해서는 목재가공 산업에 주력해야 하며 그것이 노동당이 해야될 일이다.”고 강조했다.
(선적 대기 중인 리틀톤 항구의 원목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