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월) 언론은 최근 영국이 뉴질랜드 및 영(英)연방국가 출신 의사들의 출입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영국 의대 졸업생들에게 더 넓은 직업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
뉴질랜드 의사협회 의장 피터 포리는 2월 달 말부터 영국의 새로운 정책이 실행될 것이라며 경험을 쌓고 훈련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던 뉴질랜드 젊은 의사들이 앞으로는 영국에서 직장을 구하거나 경험을 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반면 이웃나라 유럽출신 의사들의 출입은 관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에 말했다.
1997년 이후 영국 의과대학에서 졸업한 의대생들은 두 배로 늘어났으며, 그 중 많은 졸업생들이 직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약 1만4천명의 영국인 레지던트 의사들이 직업을 구하고 있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
영국의 이번 새로운 정책에 오클랜드 의대 학장 이안 레이드 교수는 “뉴질랜드는 선진국으로 국내 전문의들이 영국에서 훈련/교육받는 것에 의존하지 않도록 할 것이며, 해외에서 훈련받은 의사들에게도 의존하지 않을 것이다”고 언론에 전했다.
올해 뉴질랜드 정부는 부족한 의사들을 촉진시키기 위해 의과대학 신입생들만 365명으로 늘렸다. 그러나 뉴질랜드 의사들은 호주와의 큰 연봉 차이로 인해 호주로 많이 이동하고 있어 국가적으로 안타까움을 나타내고있다.
자료출처: Dominion Post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