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안에서는 간혹 드물게 목격되는 ‘바다표범(leopard seal)’ 한 마리가 캔터베리 해안에 나타나 시선을 끌고 있다.
바다표범이 나타난 곳은 뱅크스 페닌슐라의 푸라우(Purau) 비치로
이 바다표범은 지난 12일(수) 이른 아침에 주민들에 의해 처음 목격된 후 이튿날에도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이 자연보존부(DOC) 직원에 의해 확인됐다.
DOC 관계자는 금년 겨울 시즌 들어 캔터베리 해안에서 도착한 첫
번째 바다표범이라고 전했는데, 바다표범을 마주했던 한 주민은 길이는2m 가량이었으며 다치지는 않았으며 근처를 지나가도 아무 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DOC는 웹사이트에서 통상적으로 어른 바다표범은 남극 얼음 위에서
발견되지만 젊은 바다표범들은 겨울철에 뉴질랜드 해안에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하는데, 지난달에도 카이코우라에서
한 차례 발견된 바 있다.
앞서의 DOC 관계자는, 바다표범이
이곳으로 오는 이유는 쉬기 위해서이며 물개와는 다른 큰 머리와 날카로운 이빨로 구분된다면서 사람들이 그들의 휴식을 훼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상 뉴질랜드 해안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은 바다사자과에 속하는 ‘물개(fur seal)’과 ‘바다사자(sea
lion)’이며 바다표범은 다른 말로는 ‘물범’이라고도
불리며 영어권에서는 보통 이를 ‘seal’로 표현한다.
이 두 종류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귓바퀴 유무로 만약 달려 있으며 바다사자나 물개 종류이고 귓바퀴가 없이
구멍만 있으면 물범 종류로 보면 되며, 또한 앞 물갈퀴에 발톱이 있으면 물범, 없으면 바다사자나 물개로 이해하면 구별하기가 쉽다.
(사진은 캔터베리 해안에 나타난 바다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