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건너는 오리 가족을 지켜주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인터넷에 등장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지난 9월 7일(월) 2명의 동료와
함께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서 회의를 마치고 경찰서로 걸어서 돌아가던 중 혼잡한 길거리에서 오리 가족을 발견했다.
어미와 7마리 새끼로 구성된 이들 가족은 차들이 복잡하게 오가는 길을
건너려 했고, 이를 발견한 경찰관들이 오리 가족을 보호해 안전하게 길 건너편의 작은 웅덩이로 향하게
했으며 운전자들도 서행으로 이에 호응했다.
경찰관들은 협조해 준 운전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해당 영상을 경찰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오리 엄마를 대신해 감사하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 스타일’이다 하는 등의 여러 댓글로 경찰관들의
행동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