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유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 웨스트포트

은퇴자 유치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 웨스트포트

0 개 1,139 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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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서해안의 한 외딴 도시가 은퇴자 유치 캠페인을 펼쳐 적지 않은 성과를 보고 있다.

 

캠페인의 주인공 도시는 불러(Buller) 시청이 위치한 웨스트포트(Westport)라는 작은 도시.

 

이곳에서는 최근 솔리드(Solid) 에너지의 스톡톤(Stockton) 석탄광산이 문을 닫아 150여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시멘트 공장 한 곳도 곧 문을 닫게 돼 또 다시 200명이 직업을 잃을 상황인데, 그러자 시청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에 머리를 싸맸다.

 

그 결과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주택을 이용하고 또한 주변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함께 조용하고 한적한 주거환경을 홍보해 구직에 대한 걱정이 없는 은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캠페인을 지난 6월부터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남섬 중심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주요도로변에 입간판을 세우고 웨스트포트로 이사올 경우 장점과 지역을 소개하고 부동산 매물도 안내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드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 3개월 동안 12가구 이상이 새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은 지역의 부동산중개업소와 연계해 실시됐으며 매물로 나온 주택을 둘러보기를 원하는 이주 희망자들에게는 하루 요금으로 이틀간 숙소를 제공하고 박물관 등 지역 명소에 대한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등의 편의를 8월 말까지 제공했다.

 

지역의 한 부동산중개인은 캠페인과 관련해 7,8채의 주택매매를 중개했는데 대부분 노스 캔터베리에서 온 사람들이며 그중 한 가구는 해밀톤에서 이주해 왔다고 전했는데, 또 다른 부동산중개인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주자들의 만족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이들은 대도시에 비해 절반 이하인 가격으로 주택을 구입한 후 나머지 여윳돈을 은행에 맡기거나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하고 주변의 자연환경을 즐기는 중이다.

 

개리 하워드(Garry Howard) 블러 시장은, 웨스트포트는 신호등도, 밀리는 자동차 행렬도 없으며 주차미터기도 없어 단순한 삶을 즐기기 아주 좋은 곳이며 수많은 트래킹 코스와 불러 강에서의 화이트베이트 낚시 등 자연을 즐길 것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워드 시장은 실직 후 부득이하게 떠날 수 밖에 없는 가정들이 그들의 주택을 팔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했는데 은퇴자 유입은 이 문제도 해결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하워드 시장은 은퇴자들 역시 소비자들이라면서 특히 지역 부동산경기를 통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혀 앞으로의 진행 상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웨스트포트 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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