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아파도...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Rama'를 만나

다리 아파도...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 하는 'Rama'를 만나

0 개 2,145 노영례
Gally Tour_KWANZ_20150923_110612.jpg


9월 23일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되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들이 갤러리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방문한 것이다.

KakaoTalk_20150923_130934765.jpg

오전 10시,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모두 30여명의 할머니와 주부들이 탔다. 20여분 거리의 시티 중심가 미술관 인근의 주차장에서 하차해 갤러리로 들어선 사람들은 특별한 외출 시간을 가졌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03748.jpg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의 티칭 아티스트 강재님의 안내를 받아 갤러리 투어를 시작한 것이다.

20150923_104210.jpg

처음에 참석자를 20명 정도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신청자가 많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11시 30분경부터 갤러리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05847.jpg


기존의 도덕, 권위, 전통 등을 뛰어넘어, 새롭고 혁신적인 예술을 창조하고 추구하는 모더니즘 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 해주고 테마별로 전시된 공간을 적절한 시간을 배정해 둘러보도록 배려한 갤러리 투어였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11141.jpg

Gally Tour_KWANZ_20150923_111424.jpg

일생 한 번 볼까 말까 하다는 'Rama' 특별 전시회, 인도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 건너온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면 또 다른 느낌으로 봤을 작품들이었다. 

"라마는 인도의 신입니다. 그림을 살펴보면 정교함과 함께 파란색을 많이 사용했는데, 중국이 빨간색을 선호하듯 인도에서는 파란색을 행운의 색이기 때문입니다.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인도에서 직접 이 작품들을 가져와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준 것입니다."

"풍경이나 인물을 그대로 그리는 것을 탈피해서 그림 감상을 하는 사람들이 '주관적'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미술가들이 작품 표현한 것이 바로 이 공간에 전시된 작품들입니다." 

"보석 하면 다이아몬드, 진주 등을 생각하게 되는데 이 공간에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동원해 만든 보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11308.jpg

한인 여성들의 갤러리 나들이를 안내한 강재님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모두 4번의 미팅을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 관계자들과 가졌다고 한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12204.jpg

Gally Tour_KWANZ_20150923_112212.jpg

Gally Tour_KWANZ_20150923_112221.jpg

Gally Tour_KWANZ_20150923_112229.jpg


그녀의 중간다리 역할로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에서는 이미 한인 장애인 부모들을 초청해 갤러리 투어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도 한인 그룹을 초청하여 갤러리 나들이와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 투어는 일반인들은 누구나 관심만 있으면 방문해서 정해진 시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아트 갤러리는 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서 문화적인 혜택을 받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 자녀를 둔 부모나 노약자 등은 시간이나 여건 때문에 이러한 문화 혜택의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관에서 이런 단체 갤러리 투어를 계획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올해 처음입니다."
강재 티칭 아티스트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적인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10306.jpg


일행들은 넓은 갤러리 안에서 작품에 몰입해 감상하다가 일행을 잃어버려 헤매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 수시로 갤러리의 편안한 쇼파에 앉아 쉬기도 했다. 

단체 관람으로 시간 한계상 구석구석을 모두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게만 느껴졌던 갤러리 투어는 미술관이 그렇게 불편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했다.

Gally Tour_KWANZ_20150923_112143.jpg

한인 여성들의 특별한 갤러리 나들이,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는 뉴질랜드 한인여성회의 협조가 함께 했다. 

KakaoTalk_20150923_130914536.jpg

 

블루베리 PYO, 어디에서 할 수 있나?

댓글 0 | 조회 1,541 | 1일전
뉴질랜드는 블루베리가 익어가는 계절이… 더보기

말버러 하카나 베이, 범고래 무리

댓글 0 | 조회 631 | 1일전
한 어부는 남섬 말버러 하카나 베이(… 더보기

캔터베리, 전봇대 들이받은 차 사고로 2명 사망, 정전 발생

댓글 0 | 조회 558 | 1일전
캔터베리의 카이아포이(Kaiapoi)… 더보기

오클랜드 아본데일 여성 사망 사건, 경찰 수사

댓글 0 | 조회 1,247 | 2일전
경찰이 오클랜드 애번데일에서 한 여성… 더보기

테 아나우 노숙자 문제, 장기 지원 계획 없어

댓글 0 | 조회 810 | 2일전
테 아나우는 남섬 밀포드 사운드로 가…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76호 1월 14일 발행

댓글 0 | 조회 524 | 2일전
오는 1월 14일 코리아 포스트 제 … 더보기

문제 행위 공공주택 세입자, 553건 '경고'

댓글 0 | 조회 1,531 | 2일전
정부는 경고 통지 발부 증가와 불만 … 더보기

마라에토타라 폭포, 로프 스윙 제거에도 점프 도전 이어져

댓글 0 | 조회 764 | 3일전
혹스베이 마라에토타라 사람들이 폭포 … 더보기

북섬 노스랜드 지역 사업체들, '인터넷 장애' 불만 고조

댓글 0 | 조회 640 | 3일전
노스랜드 카이파라(Kaipara) 지… 더보기

DOC, '어망에 잡힌 바닷새 사망 사건' 제보 요청

댓글 0 | 조회 470 | 3일전
환경보호부(DOC)는 코로만델의 슬리… 더보기

웰링턴 부부, 700만 달러 로또 당첨

댓글 0 | 조회 1,659 | 3일전
2025년 로또 뉴질랜드의 첫 파워볼… 더보기

소방당국, 왕가레이 화재 진압 계속

댓글 0 | 조회 502 | 3일전
왕가레이에서 발생한 20헥타르 규모의… 더보기

페어웰 스핏에 좌초한 고래 구조 작업 진행 중

댓글 0 | 조회 714 | 4일전
남섬 최북단인 골든 베이의 ‘페어웰 … 더보기

굴삭기가 끊은 케이블 “노스랜드 일부 지역 인터넷 접속 중단”

댓글 0 | 조회 1,025 | 4일전
굴삭기가 공사 중 케이블을 파손하는 … 더보기

지난해 가장 인기 많았던 아기 이름은 ‘노아(Noah)’와 ‘아일라(Isla)’

댓글 0 | 조회 1,290 | 4일전
매년 1월이면 그 전 해에 인기가 많… 더보기

와이라라파, 야외 '불 피우기 금지' 해제 예정

댓글 0 | 조회 717 | 5일전
최근 몇 주간의 비와 낮은 기온으로 … 더보기

11명 자녀 둔 CHCH 아버지, 조기 석방 요청 기각

댓글 0 | 조회 1,386 | 5일전
11명의 자녀를 둔 크라이스트처치의 … 더보기

대낮의 오클랜드 보석상점 강도 사건, 3명 체포

댓글 0 | 조회 2,685 | 5일전
경찰은 오클랜드 St Lukes sh… 더보기

와이탕이 조약 원칙 법안, 의견 제출 7일까지

댓글 0 | 조회 521 | 5일전
와이탕이 조약 원칙에 대한 법안 제출… 더보기

사라진 반려견에 걸린 현상금 5,000달러

댓글 0 | 조회 2,368 | 6일전
캔터베리 북부에 사는 한 가족이 반려… 더보기

'조류 충돌',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Air NZ 이륙 중단

댓글 0 | 조회 2,874 | 6일전
월요일 아침,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이… 더보기

의료진 COVID-19 휴가 부족, '지원' 재검토 요구

댓글 0 | 조회 1,231 | 6일전
오클랜드의 한 간호사는 12월 초부터… 더보기

차량에서 아이 시신 발견, 한 남성 살인 혐의로 기소

댓글 0 | 조회 1,882 | 7일전
차량에서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후, … 더보기

로토루아 박물관, 복원 공사 중 100년 된 헤리티지 타일 발견

댓글 0 | 조회 1,588 | 7일전
로토루아 박물관 복원 작업 중, 이전… 더보기

북섬 Desert Rd, 한여름에 내린 눈

댓글 0 | 조회 974 | 7일전
일요일, 북섬 Desert Rd에 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