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시계 찬 사람은 까치를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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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0/2015. 19:24
서현
뉴질랜드
![49320376.magpie800[1].jpg](http://www.nzkoreapost.com/data/editor/1510/8a74fece3a01c66259459344be901152_1446186207.1015.jpg)
까치(magpie)가 고가의 손목시계를 훔쳐 나뭇가지에 걸어 놓아
경찰이 시계 주인을 찾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섬 오타고 지방의 크롬웰(Cromwell)에 사는
한 가족이 지난 10월 26일(월)에 산책을 하던 중 까치 한 마리가 나무에서 날아간 후 나뭇가지에
무엇인가 빛나는 물체가 걸린 것을 발견했다.
남겨진 물건은 다름 아닌 스위스의 명품 시계 중 하나로 알려진 태그 호이어(TAG
Heuer) 손목시계.
이 시계는 나중에 ‘Monaco Calibre 36 Automatic
Chronograph’ 모델로 확인됐는데 시가만도 13,550 달러에 달하는 고급 손목시계이다.
가족들은 즉시 크롬웰 경찰서에 습득물 신고를 했는데 경찰 관계자는 이 시계가 어떻게 나뭇가지에 걸린 채 남겨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까치가 범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의 기존 분실물 신고목록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계 주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 담당 경찰관은 누구든지 정보가 있는 사람은 크롬웰 경찰서로 연락을 주기 바란다면서, 이상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시계를 가진 사람은 까치를 조심하라는 충고(?)를
덧붙였다.
![212x30894[1].png](http://www.nzkoreapost.com/data/editor/1510/8a74fece3a01c66259459344be901152_1446186230.7108.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