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럭비선수였던 조나 로무(Jonah Lomu)의 급작스러운
사인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혈전이 폐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직 올블랙스 담당 의사이자 로무의 친구였던 존 메이휴(John Mayhew)는 11월 22일(일) 밤(NZ시각)에 영국 BBC 방송의 ‘BBC Five Live’와의 인터뷰에서 로무가 숨지기
전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을 거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그는 로무가 사망 전에 영국에서부터 두바이를 거쳐 귀국할 때까지 건강 상태가 양호했었다면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사인으로 장거리 비행과정에서 합병증으로 발생한 폐에 생긴 ‘혈전(blood clot)’ 을 들었다.
메이휴는 이런 상황이 로무가 신장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크게 악화되었을 것으로 추측했는데, 그는 다른 사인으로 심장정지(cardiac arrest)도 있지만
가능성으로 볼 때 그보다는 폐에 생긴 대량의 혈전이 로무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았다.
그는 이 같은 비극적인 합병증은 만성적으로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전하고, 그러나 아무도 로무가 그처럼 건강 문제로 빨리 사망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로무 자신도 오래 살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40세는 너무 젊은 나이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