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 지역병원에 5일 동안 합성대마초(synthetic cannabis)로 인한 응급환자가 17명이나 실려오자
보건 전문가가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최근 전해진 바에 따르면 와이타케레(Waitakere) 병원에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의
사이에 합성대마초의 부작용으로 인해 모두 17명이나 되는 환자들이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테마타(Waitemata) 보건위원회의 케이트 알랜(Kate Allen) 박사는, 합성대마초의 장기적이고 영구적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마치 실험용 쥐와 같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알랜 박사는 합성대마초를 복용한 많은 환자들이 혼수상태에 가까운 낮은 의식 수준을 보였으며 한 환자는 발작 증세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합성대마초 사용자는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분노가 치밀거나 환각작용을 겪는 등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다고 알랜 박사는 덧붙였다.
알랜 박사는, 합성대마초에 들어 있는 알려지지 않은 성분들은 일반
대마초에 포함된 성분과 전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도 다르다는 사실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사람들이
이런 것들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바보 같은 생각을 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합성대마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