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랜드 지역보건위원회가 북섬 북부의 서해안에서 조개(shellfish)를
잡거나 먹지 말도록 경보를 내렸다.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호키앙가(Hokianga) 하버의 오마페레(Omapere) 해변으로부터 포우토(Pouto)에 이르는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거나 잡은 조개를 먹지 말도록 권고했는데, 이는 이 지역의 조개에서 ‘Paralytic Shellfish Poisoning(PSP, 마비성 패독)’ 추출됐기 때문.
이를 섭취할 경우 입 주위와 안면, 그리고 신체의 말단 부위에 감각이
둔해지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시각 문제와 더불어 현기증과 함께 음식을 삼키고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섭취 후 12시간 내에 마비와 호흡 곤란까지도
올 수 있는데, 보건위원회는 조개를 익혀 먹었다고 하더라도 독소가 제거되지 않는다고 전하고 증세가 올
경우 즉각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도록 권고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