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용품점(hobby store)에 침입해 최첨단 무인비행기(드론)을 비롯한 거액의 물건들을 훔쳐간 도둑의 영상이 공개됐다.
도난 피해를 당한 곳은 오클랜드의 이스트 타마키(East Tamaki)에
있는 ‘Hobby Station’으로 이곳에는 지난 11월 27일(금) 밤에 도둑이
들어 고가의 주문자 제작용 드론을 비롯한 여러 대의 드론과 장난감과 전자장비 등 모두 3만 달러어치의
물건을 도난 당했다.
적외선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후디를 입은 범인은 쇠지레(crowbar)를
이용해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와 단 5분 동안 범행을 했는데, 점포
관계자는 범인이 이전에도 몇 차례 가게를 찾아왔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가 훔쳐간 물건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자 고가인 상품은 6개의 회전날개가
달린 주문자 제작용 드론인 ’hexacopter’로 완성시키는데 100시간이
걸리며 시가도 1만 달러에 달한다.
가게 측 관계자는 국내에서 이런 물건이 팔리는 곳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아마도 범인이 이들 물건들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붙잡힐 것으로 예상하면서, 같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점포 보안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마누카우 경찰은 범행 당시 짧은 바지를 입고 있던 범인의 종아리에 있는 문신에 주목한 상태인데, 관련된 정보가 있는 경우 경찰서나 또는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연락주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