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키위 40대의 여성기수가 레이스 도중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12월 26일(토) 오후에 오클랜드의 엘레슬리 경마장에서 열린 경마대회 중 4번 레이스에 참가한 리 타일리(Lee Tiley, 42) 선수가 타고 있던 말인 ‘The Justice League’가 울타리에 부딪히면서 떨어져 오클랜드 병원으로 후송됐다.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타일리 선수가 낙마 당시 타던 말은 남편인 나이겔과 그의 여동생, 그리고 타일리 자신 등 모두 3명이 나눠 소유한 말이며 이 말의 조련은 남편이 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991년부터 경마 트레이너의 조수로 말과 연관을 맺기 시작한 그녀는 이후 15년 이상에 걸쳐 각종 경마대회에서 모두 578번이나 우승을 했는데, 그녀가 우승한 대회 중에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마카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경기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지난 2006년에 낙마사고로 다리에 복합적인 골절상을 입고 현역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9월에 다시 면허를 받고 경마대회에 나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또 다시 사고를 당했다.
(사진은 부상 당한 타일리<앞> 선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