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가기를 원한다는 30대의 한 남성이 자기가 살던 공영주택에 불을 질렀다.
지난 8월 6일(토) 오후 1시 50분경에 뉴플리머스의 브룩랜즈(Brooklands)에 있는 한 공영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4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펼쳤다.
불은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인 37세의 한 남성이 일부러 지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웃 주민들이 화재경보기가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신고해 조기에 진화되는 바람에 최초 발화된 침실만 태우고 더 이상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처음에 화재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모르지만 경보기 덕분에 일찍 신고가 이뤄져 소방관들의 신속한 진화가 가능했으며, 주택의 20% 정도만 피해를 입었고 80% 정도 내부가 연기로 인한 손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 주택은 ‘Housing NZ’ 소유로 이번 화재로 인해 유리창이 깨져 흩어지고 진화작업으로 인근 교통이 통제되는 등 혼란이 있었지만 벽돌로 된 집 외관은 큰 파손이 없는 상태이다.
한편 불을 지른 남성은 경찰에 방화 혐의로 체포돼 현재 유치장에 수감 중인데, 8월 8일(월)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지만 그가 무슨 이유로 교도소에 가기를 원하는 지는 따로 전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