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난을 당하면서 함께 사라졌던 셰퍼드가 경찰과 이웃들의 도움으로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왔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사는 아만다 엘리스(Amanda Ellis)가 파트너의 미쓰비시 파제로(Pajero) 4WD 차량을 도난당한 것은 10월 3일(월) 오후 5시 10분경 시내 서쪽 동네인 와이마이리(Waimairi) 로드 인근에서였다.
그런데 당시 차 안에는 엘리스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디에고(Diego)가 타고 있었으며 엘리스는 즉각 이를 경찰에 신고함과 동시에 소셜 미디어에 디에고에 대한 사연을 올려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디에고는 얼마 뒤에 차량이 도난당했던 곳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비숍데일()Bishopdale) 인근의 채스우드(Chatswood) 플레이스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돼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반면 도난당한 차량은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으며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엘리스는 가족인 디에고가 다치지도 않고 무사히 돌아와 말할 수 없이 기쁘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디에고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주민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