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사이에 방화로 보이는 차량 화재가 인접한 지역에서 6건이나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불은 12월 6일(화) 밤 10시 직전에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가인 세인트 마틴(St. Martins)의 팔라틴(Palatine) 테라스에 있는 집 밖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길이 일어나 소방대에 신고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는 이 차량 외에도 두 대의 차량에 더 불이 붙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해당 차량들은 모두 전소되거나 시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됐다. 한편 첫 화재 몇 시간 뒤인 새벽 1시 40분경에도 첫 번째 사고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왈샘(Waltham)의 태커리(Thackeray) 플레이스에 있는 한 차량정비소 안에 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또한 새벽 3시에도 인근의 리스모어(Lismore) 스트리트에서 차량 화재가 또 발생했는데, 경찰과 소방대는 이들 차량화재를 서로 연관된 방화사건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범인을 잡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