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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009. 11:58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한인뉴스
2009년 소의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직하면서 묵묵히 자기의 할 일을 감당하는 소처럼 우리 모두 힘을 합하여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기를 소원합니다.
1995년 개교한 이래 저희 오클랜드 한국학교가 북부, 동남부, 서부의 세 학교로 나누어 성장할 만큼 늘 함께 해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 그리고 교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희 학교가 열네 살이라는 어리지만은 않은 십대로 성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저희 학교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전 2020’이라는 한국학교의 목표를 잊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세계를 향해 큰 뜻을 품고 어느 곳에서든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뉴질랜드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들의 몫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며, 꾸준한 장학생 선발을 통하여 졸업한 학생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쏟을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고자 하는 열정과 한국인으로서 우리가 사는 이 곳 뉴질랜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며 그들의 잠재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의 어려움으로 힘겹게 시작해야 할 2009년이지만 희망의 새해가 되기를 축복하며 다시 한 번 저희에게 보여주신 사랑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2009년 1월 1일
오클랜드 한국학교 BOT의장 우 준 기
오클랜드 한국학교 교 장 계 춘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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