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골프계의 신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교민 1.5세 대니 리(Danny Lee, 16세)군이 지난 23일에 있었던 국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근 50년 만에 기록을 깨고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했다.
대니 리 군은 일주일간 총 12라운드를 돌며 진행된 경기 중 초반 4라운드에서 11위를 기록하며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이어지는 경기 내내 꾸준한 성적을 기록한 이 군은 노스 아일랜드 챔피언 - Nick Gillespie와의 최종 결승전에서 31홀 째 1언더를 기록하며 여덟 타 차이로 경기를 마감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이번 경기가 벌어진 St Andrews 홀에서 1958년 16세의 나이로 우승컵을 거머쥔 Walter Godfrey 선수와 대니 리군을 비교하며 "기막힌 우연"이라고 보도했다. Godfrey군은 현재 호주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 주, 대니 리군은 한국에서 있을 매경 오픈 컵 (아시안 투어) 출전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호주 아들레이드에서 있을 아이젠하워 세계 아마추어 챔피언십에 뉴질랜드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nzgolf.org.nz
이연희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