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있는 황가누이의 딸기 농장 Windermere Berry Farm이 반복적인 도난과 정직하지 못한 행동들로 인해 딸기 PYO(Pick Your Own)를 중단했다.
PYO가 중단된 여러가지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 중 일부가 딸기를 따서 아이스크림 용기에 담아 차로 가져가 비운다음 다시 되돌아와서 가져가는 등의 행위를 한 것이다.
이 농장의 카페 매니저 매튜씨는 하루에 120명이 PYO 체험을 하고 그 중의 20명이 도둑질을 한다면, 하루에 20kg 상당의 딸기를 훔쳐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튜씨는 하루에 약 60kg의 딸기를 도난당했고, 그 가치는 약 600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향후 이 농장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옵션을 고려하는 동안 딸기 PYO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황가누이에 위치한 50년 넘은 이 딸기 농장에는 베리와 감 등의 과수원으로 웰링턴에서 가족 단위로 주말에 방문하는 유명한 곳이다.
일주일 내내 문을 여는 이 농장은 카페에서 벌꿀, 잼, 와인 등과 과일 등을 판매하는 가게를 운영한다.
이 농장의 딸기 PYO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는 소식에 웰링턴에서 가족 단위로 찾던 한 시민은 아쉬움을 토로했고, Windermere Berry Farm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70명이 넘는 사람들이 관심을 표명했다.
▲참고 이미지 : Windermere Berry Farm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한편, 오클랜드 주변의 딸기 PYO 농장은 12월말경부터 오픈한다. 그 이전에는 농장에서 딸기를 수확해 시장으로 출하하고 12월말경부터는 시민들이 직접 농장 안으로 들어가 딸기를 따서 농장을 나오면서 무게를 잰 후 비용을 지불한다. 경우에 따라 입장료가 있는 농장도 있고, 입장료 없는 농장도 있다.
딸기 농장마다 매일 문 여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하고자 할 때는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오클랜드 인근 딸기 PYO 농장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