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마오리 전통 공예품을 훔친 범인이 법정에 출두한 가운데 경찰이 도난당한 물건을 찾고 있다.
26세의 한 남성이 3월 25일(월) 오클랜드 지방법원에 출두했는데, 그는 이달 초에 오클랜드 박물관에서 마오리족의 ‘그린스톤 공예품(greenstone mere artefact)’ 한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메레(mere)’는 마오리들이 사용하던 옥으로 만든 곤봉처럼 생긴 무기이다.
이번에 도난을 당한 곤봉은 이스트 코스트의 마오리 부족인 ‘나티 포로우(Ngāti Porou)’로부터 받은 ‘포카이훼누아(Pokaiwhenua)’라는 이름을 가진 곤봉이다.
오클랜드 시티 경찰서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해당 공예품은 아직 되찾지 못한 상태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유물을 도난당해 박물관 측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하면서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물건 소재를 알거나 정보가 있는 경우 오클랜드 시티 경찰서(09 302 6557)나 익명이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를 이용해 신고해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