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의 와카티푸(Wakatipu) 호수에 새로운 볼거리가 등장했다.
최근 수중 아쿠아리움 시설이 새롭게 바뀌어 재탄생한 곳은 '타임트리퍼(Timetripper)'.
이곳은 이전에는 와카티푸 호숫가의 제티(jetty)에서 물 밑으로 내려간 곳에 있던 수족관이었다.
최근에 이곳에 새로 들어선 시설에서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공룡들의 모습과 와카티푸 호수의 생성 과정 등을 포함해 지난 9000만년 동안 이 땅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여준다.
실제로 오타고 지역에서는 수백만년 전의 화석들도 다수 발견됐는데, 타임트리퍼에서는 마오리 역사도 함께 소개하는 등 30분간에 걸쳐 영상으로 관람자들을 과거 세계로 이끈다.
시설은 휴일 없이 연중 개관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30분 단위로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회사 측에서는 이전 수족관에서 볼 수 있었던 뱀장어를 비롯해 제티 주변으로 몰려든 고기들과 함께 오리들이 잠수해 먹이를 먹는 모습 역시 그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